통합 대한항공, 1.2조원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기지 조성한다

입력 2025년04월30일 16시21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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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항훈련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 조성
 -안전체험관, 임직원 및 지역사회 협력도
 -2027년 착공해 2030년 5월 가동 목표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거점을 조성한다. 

 


 

 대한항공은 30일 경기도 부천시와 미래항공교통(UAM)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 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이를 통해 부천대장지구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6만5,842㎡ 부지에 석·박사급 인력을 포함한 1,000여명이 상주할 항공 R&D 및 교육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대한항공은 2027년 착공을 시작해 2030년 5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운항훈련센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부문을 통합한 시설로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대한항공 12대, 아시아나항공이 6대를 보유 중인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장치를 30대까지 확대하고 연간 국내외 조종사 2만1,600명 교육이 가능한 대규모 훈련센터로 만들 예정이다.

 

 안전체험관도 만든다. 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사내 체험형 산업안전보건교육 시설을 설립한다는 것. 또한 지역 내 산업체 안전교육과 시민·학생들의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무인기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연구를 진행하는 무인기연구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센터 조성을 통해 미래 항공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읽고 항공 안전을 위한 교육 품질을 높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을 이뤄가겠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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