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 SW 1위' 오토폼엔지니어링, 韓 투자 전략 발표

입력 2025년05월08일 11시4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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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방한 맞춰 중소 협력업체 지원 발표
 -산학협력 및 인재 양성도 기여하기로

 

 글로벌 금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폼엔지니어링이 8일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CEO 방한에 맞춰 국내 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 전략을 발표했다.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CEO는 “한국은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이자 디지털 제조 혁신이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이라며 "오토폼은 이곳에서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조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산업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토폼은 국내 주요 자동차 및 전자 산업의 OEM 기업들과 협력하며 금형 설계, 시뮬레이션, 공정 최적화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프로세스 트윈’을 구현함으로써 설계 초기부터 품질을 예측하고 리스크 줄이는 시스템을 현실화해 불량률을 줄이며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리드타임 단축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조업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 협력업체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일대학교 내 설립 예정인 디지털 트라이아웃 랩은 고가의 소프트웨어나 전문 인력 없이도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해석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거점으로 디지털 전환에서 소외됐던 2차·3차 벤더들의 실질적 변화와 기술 내재화를 지원한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와 디지털 금형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기반의 실무형 교육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교내 실습과 인턴십, 산업 현장과의 채용 연계를 포함한 통합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디지털 제조 환경에 특화된 현장 맞춤형 기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토폼은 국립창원대학교에 6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3년간 기증해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를 설립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실무 교육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와는 복합재료 기반의 공동 연구와 실무형 교육을 통해 차세대 제조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조영빈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대표는 "오토폼은 중소 협력사를 포함한 밸류체인 전반을 디지털 협업 구조로 연결해 제조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고자 한다"라며 “기술은 나눌 때 그 가치가 배가되고 사람은 연결될 때 성장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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