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025년 1분기 영업손실 79억원..'적자 줄였다'

입력 2025년05월14일 19시43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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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 비율도 예년 대비 967%p 감소..건전성 높아져
 -2분기 고수익 노선 및 계절성 화물 집중 방침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1분기 매출 1조7,430억원, 영업손실 79억원, 당기순이익 1,10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영업손실 폭도 전년 동기(233억원) 대비 줄어내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안전운항 투자 확대로 인한 정비비 증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유류비 및 운항비용 증가가 영업 손실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108억원으로 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재무구조 및 실적 개선 영향으로 부채 비율은 예년 같은 기간 대비 967%p 떨어졌으며 작년 말과 비교해도 169%p 하락했다. 

 

 1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1조2,017억원을 기록했다. 설 명절 및 삼일절 연휴 수요에 맞춰 미국 라스베이거스, 캄보디아 시엠립 등 고수익 부정기편을 운영했고 일본 노선이 호조를 기록한 덕분이다. 같은 기간 화물사업 매출은 5.2% 증가한 3,709억원으로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예고에 따른 운송량 증가, 기단 확장으로 인한 공급 확대, 전자상거래,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 운송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미국 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 및 에어버스 A380 투입, 체코 프라하 신규 취항, 미국 호놀룰루, 튀르키예 이스탄불 증편 등 수익성 중심 노선을 증대할 방침이다. 화물 사업은 계절성 화물에 주력하고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신규 화물 수요 개발 및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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