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승 및 7인승으로 구성해 선택지 넓혀
 -동급에서 가장 큰 차체 크기 갖춰

 폭스바겐코리아가 2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출시회를 열고 신형 아틀라스를 공식 출시했다. 

 아틀라스는 2017년 미국 전략형으로 처음 선보인 대형 SUV다. 이번에 공개한 신차는 2024년 미국에 출시한 최신 제품으로 디자인을 개선하고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등 신차급 변화를 거친 3세대 부분변경 제품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아틀라스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차 중 가장 큰 폭스바겐이자 동급에서도 가장 큰 수준의 차체를 갖췄다. 전장은 국내 판매 제품군 중 가장 긴 5,095㎜를 갖췄으며 전폭은 1,990㎜, 전고는 1,780㎜에 달한다. 
 
 외형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R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차체 중앙의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로고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블랙 모노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는 아틀라스의 역동성을 더 부각시킨다. 프론트 도어 사이드에는 R라인 엠블럼을 부착하고 21인치 휠을 기본 적용하는 등 볼드한 매력도 더했다. 또한 실버 컬러의 루프레일을 적용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실용성을 갖췄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돼 일체감을 주는 LED 램프가 장착되며 테일램프 중앙에 위치한 로고가 유니크한 그래픽을 완성했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해 직관성을 높였다. R로고가 적용된 멀티펑션 스티어링휠, 전자식 기어 셀렉터, 브러쉬드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등으로 고급감과 조작감을 높였고 실내 분위기도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시트는 2+3+2 구성의 7인승과 2+2+2 구성의 6인승 등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앞좌석은 8웨이 전동조절, 메모리, 열선 및 통풍, 마사지 및 전동 럼버서포트 기능을 담았고 2열은 7인승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벤치 타입 시트를, 6인승은 캡틴 시트를 적용했다. 2열도 독립적으로 열선 및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C타입 USB 포트를 마련해 편의성을 키웠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3ℓ 3열 폴딩 시 1,572ℓ, 2열 폴딩 시 최대 2,735ℓ에 달한다. 특히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 폴딩을 지원한다. 

 다양한 편의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앱커넥트와 보이스 컨트롤 기능을 지원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돕는 에어리어 뷰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센터페시아 하단 수납공간과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2열 창문 선쉐이드,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도 기본 품목으로 제공한다. 
  
 아틀라스에는 주행 전 엔진을 제어하고 차 내부의 냉·난방 기능을 작동시켜 탑승 전 출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원격 시동 기능’도 기본 탑재된다. 운전자는 간단한 스마트 키 조작 만으로 시동을 걸어 한여름이나 겨울철에도 탑승 즉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풍부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블 어시슽,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하차 경고, 전방 추돌 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긴급 제동, 이머전시 어시스트, 차선 유지 기능 등을 한 데 묶은 IQ.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평가에소 탑 세이프티 픽(TSP)으로 선정되며 안전성도 입증 받았다.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m을 낸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며 전자제어식 AWD 시스템 4모션으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여기에 에코, 컴포트, 스포츠, 커스텀, 오프로드, 스노우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일러 히치를 기본 장착해 별도 구조변경 없이 트레일러와 카라반 등을 경닝할 수 있으며 견인 능력은 최대 2,268㎏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의 최신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형 아틀라스의 출시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한국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형 아틀라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든든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한국 대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모션 R라인 단일 트림으로 출시하며 시트에 따라 7인승은 6,770만1,000원, 6인승 6,848만6,000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트레이드인을 통해 200만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00만원 구매 혜택을 제공하며 5년/15만㎞ 보증, 3년 서비스, 사고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 바디 프로텍션, 파츠 프로텍션 등을 제공해 유지 및 구매부담도 줄였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