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5월 58만9,131대 판매..전년 比 0.2%↑

입력 2025년06월02일 17시57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내수 11만3,270대, 2.9%↓..소비 위축 영향 받아
 -수출 57만5,870대, 0.9%↑..현지 생산 등으로 만회

 

 2025년 5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68만9,131대를 판매했다(CKD 및 특수 제외). 내수 판매는 11만3,270대로 예년보다 2.9% 감소한 가운데 해외는 57만5,870대로 같은 기간 0.9% 늘었다. 연휴가 낀 가정의달 특성상 조업 일수가 줄어들고 소비 여력이 위축되며 내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수출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과 시장 다변화 전략 등으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는 모양새다.

 


 

 ▲현대자동차
 국내 5만8,966대, 해외 29만2,208대 등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5만1,17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이전보다 5.2%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0.9% 줄어든 기록이다. 

 

 지난달 국내 최다 판매 차종은 7,682대를 기록한 팰리세이드다.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며 공급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어 싼타페가 4,969대, 그랜저 4,597대 순을 나타냈다. 9,517대가 팔린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G80이 3,712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으며 포터와 스타리아를 포함한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00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29만2,2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판매 볼륨을 유지하고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판매 확대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내수 4만5,003대, 해외 22만3,817대 등 26만8,820대를 판매했다(특수 판매 제외). 국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감소했으며 해외는 2.6% 증가한 기록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7,734대를 기록한 쏘렌토다. 카니발이 6,651대, 스포티지는 5,295대로 뒤를 이었다. 승용 판매량은 1만2,664대, RV는 2만9,596대, 봉고3와 버스를 합한 상용 판매량은 2,743대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2,796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가 2만1,760대, K3(K4 포함)가 1만7,641대로 뒤를 이었다. 

 


 

 ▲KG모빌리티
 내수 3,560대, 수출 5,550대 등 동기 대비 11.9% 증가한 9,10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가운데 수출은 2.9%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KG모빌리티(KGM)의 국내 최다 판매 차종은 1,167대가 팔린 무쏘 EV다.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하며 판매 모멘텀을 끌어 올리는 모양새다. 토레스는 762대로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무쏘 스포츠(렉스턴 스포츠)는 746대로 뒤를 이었다. 

 

 수출은 호주, 헝가리, 튀르키예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공급량이 늘었다. 무쏘 스포츠(1,448대)와 토레스(1,253대)는 KGM의 선적 물량 48.6%를 차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내수 4,202대, 수출 5,65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한 9,860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121%나 늘어난 가운데 수출은 18.4% 늘었다. 

 

 국내 판매량은 3,296대가 팔린 그랑 콜레오스가 주도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898대로 전체의 87%에 달한다. 아르카나는 461대로 뒤를 이었으며 QM6가 390대, 마스터 밴이 38대, SM6는 17대 순을 나타냈다. 

 

 수출은 아르카나 4,198대, 그랑 콜레오스 1,460대 등을 기록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경우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남미와 중동 지역 13개 국가향 초도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향후에는 아프리카 지역 수출도 준비 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내수 1,408대 수출 4만8,62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5만2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예년보다 39.8% 감소했으며 수출은 0.1%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12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57대로 뒤를 이었으며 GMC 시에라가 20대, 콜로라도는 4대 순을 나타냈다. 

 

 수출 시장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차 포함)가 3만2,232대 팔리며 지난 12월 이후 월 최대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차 포함)는 1만6,389대를 나타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