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전기 핫해치 e-208 GTi 첫 선

입력 2025년06월17일 11시0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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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 GTi 유산 계승해
 -작은 차체에 280마력, 운전 재미 극대화

 

 푸조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르망 24시 현장에서 푸조 e-208 GT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차는 푸조 GTi 라인업 역사상 첫 전기차다. 상징적인 디자인과 함께 브랜드의 기술력을 집약한 게 특징이다. 

 

 푸조 GTi는 1984년 출시된 205 GTi를 시작으로 306, 206, 207, 208 등 다양한 차종을 통해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계승해왔다. 그중에서도 205 GTi는 랠리 등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두는 등 강력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 절제된 디자인, 실용성까지 갖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외관은 205 GTi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오마주했다. 차체는 기존 e-208 대비 30㎜ 낮아졌으며 205 GTi를 연상시키는 레드 바디 컬러, GTi 로고가 새겨진 18인치 펀칭 휠과 레드 라인으로 강조된 휠 아치 등을 통해 스포티한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레드 색상의 카펫과 벨트, 레드 스트립이 적용된 GTi 전용 스포츠 시트에 더해 펀칭 레드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된 GTi 전용 콤팩트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GTi 고유의 감성과 몰입감을 완성했다.

 

 e-208 GTi의 M4+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5.2㎏∙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5.7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180㎞/h에 달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낸다. 배터리는 54㎾h 용량의 CATL 배터리다. 

 

 여기에 코너링 성능도 대폭 향상시켰다. 감속기 내장형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SD)을 탑재해 급격한 코너에서도 민첩성, 효율성, 안정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 기술을 통해 고출력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푸조 CEO 알랭 파베이는 "e-208 GTi는 상징적인 GTi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획기적인 차”라며 “푸조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두고 풍부한 유산과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e-208 GTi를 통해 탁월한 성능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핫해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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