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및 자율주행에 AI 접목..2035년까지 100억 유로 매출 목표
-산업 기술에 '관리자 AI' 에이전틱 AI 도입..제조 혁신 기대
보쉬가 2027년 말 까지 AI에 25억 유로(한화 약 4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쉬는 AI를 심층적인 산업 지식과 결합하며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보쉬는 AI 분야에서 1,5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 분야를 고도화하고 2030년대 중반까지 소프트웨어, 센서 기술, 고성능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 100억 유로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주변 환경 시각화, 경로 계획 등 자율 주행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차 센서 데이터의 고유한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형 AI 솔루션에 공급해 시스템들을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학습시킨다는 것. 이는 향후 더욱 안정적인 운전자 보조 및 자율 주행 기능을 위한 기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에이전틱 AI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인간 또는 코디네이팅 에이전트의 감독을 받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성해 제조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요구 사항을 예측하며 인력 스케줄을 최적화한다.
보쉬는 올 가을을 목표로 다른 기업들에게 제공할 이 같은 AI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제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시장의 요구 사항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생산 효율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스테판 하퉁 보쉬그룹 회장은 "AI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의 장을 열고 혁신의 개발을 가속화하며 이를 사업화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