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밀도 높이고 화면 키운 차세대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으로 반응 및 처리속도 ↑
-티맵, 네이버 웨일, OTT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진화
볼보차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90’과 SUV ‘XC90’의 신형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판매 행보에 나섰다. 특히, 신형으로 오면서 진보된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신형의 가장 혁신적인 변화 중 하나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다.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TMAP) 모빌리티와 개발한 커넥티비 시스템으로 획기적인 편의성을 지녔다. 하드웨어도 전부 달라졌다.
기존 대비 약 두 배 빠른 응답성을 갖춘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탑재한 것. 이를 기반으로 설계한 새로운 UX는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고 도로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음악, 전화 등 더 많은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픽셀 밀도를 21% 높여 더욱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한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키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국내 최고 수준의 지도 데이터를 갖춘 티맵 오토가 있다. 이와 함께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갖춘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도 함께 조화를 이룬다.
티맵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즐길 수 있으며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의 자동차용 웨일(Whale) 브라우저를 새롭게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완벽하게 차에 통합했으며 원하는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 서비스를 마련한 것. 차 안에서 유튜브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SPOTV 등 각종 OTT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쓰레드 등 SNS, 유튜브 뮤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웹툰 및 e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통합형으로 개발한 플로(FLO) 및 멜론(Melon) 뮤직 서비스를 음성 인식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미디어 출시 행사장에 마련한 차에 앉아 직접 사용해보니 매우 놀라웠다. 쨍한 느낌의 선명도와 커진 화면이 먼저 다가왔고 상당히 빠른 반응 역시 인상적이었다. 또 화면을 여러 개 띄워 놓고 중복으로 기능을 활성화 해도 버벅이지 않았고 탑승자가 원하는 각 기능을 민첩하게 구현했다.
티맵과 네이버 웨일, 유튜브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 구현도 자연스러웠으며 잘 활용한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가지고 놀 수 있을 듯하다. 일반 테블릿처럼 익숙하고 편했으며 정보 전달 능력 또한 매우 강력했다.
한편, 새로운 디지털 경험은 기존 볼보차 오너들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회사는 OTA를 통해서 약 6만명의 오너에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닌 UI구성 등 전반적인 시스템도 동일하게 지원할 예정이며 약 70억원 이상의 데이터 비용을 써야 하지만 소비자 만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