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베 솔베르그, 생애 첫 우승
-현대차 소속 타낙, 누빌 2, 3위 기록해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 중인 FIA 월드랠리 챔피언십(WRC) 8라운드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타르투 남부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했다. 다이나프로 R213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자갈 노면에서의 충격 흡수는 물론 고속 주행 중에도 접지력과 조향 응답성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이번 라운드는 WRC에서 높은 속도를 기록하는 초고속 스테이지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드라이버들은 시속 120㎞를 웃도는 속도로 자갈 노면을 질주했으며 연속적인 점프 구간과 거친 비포장 노면 등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정교한 차 제어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다.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드라이버 올리버 솔베르그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의 드라이버 오트 타낙(과 티에리 누빌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타낙은 토요타 소속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를 단 1점 차로 따돌리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1위에 올랐다.
한편, WRC 9라운드 핀란드 랠리는 오는 31일부터 8월 3일(현지시간)까지 핀란드 아위베스퀼레에서 열린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