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블레즈 사장, 르노그룹 인도 CEO로
-니콜라 빠리, 9월 1일 르노코리아 사장 취임
르노그룹이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을 르노그룹 인도 총괄 CEO로 임명한다고 21일 밝혔다.
드블레즈 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부임한 이래 르노그룹 내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이끌어왔다. 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른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으며 그 첫 번째 제품인 그랑 콜레오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노코리아의 위상도 더욱 강화시켰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전략적 재편을 이끌고 단일 라인에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생산할 수 있도록 부산공장을 업그레이드해 미래 경쟁력의 기반을 다졌다. 2024년 4월에는 르노코리아로의 회사명 변경과 로장주 로고 도입을 진행했고 플래그십 스토어인 르노 성수와 신규 rnlt 쇼룸 콘셉트를 소개하는 등 브랜드 강화도 적극 추진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드블레즈 사장의 이번 르노그룹 인도 총괄 CEO 임명이 리더십에 대한 그룹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하다. 동시에 핵심 성장 시장으로서 인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르노 그룹의 전략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르노그룹 인도에서는 현재 4만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편, 르노그룹은 드블레즈 사장의 후임으로 니콜라 빠리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도 발표했다. 신임 사장은 지난 20여년간 글로벌 자동차 업계 구매업무 및 리더십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온 인물로 ZF를 거쳐 2015년 르노그룹에 합류한 이후 인도 법인 A-세그먼트 구매 담당 부사장과 중국 법인 이노베이션 랩 구매 책임자 등을 거쳤다. 2023년부터 최근까지는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 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드블레즈 사장과 빠리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