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확장성'..기아, PV5로 PBV 생태계 열었다

입력 2025년08월20일 08시3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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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정원정 국내사업본부장
 -"PV5, 신개념 모빌리티..새 지평 열 것"
 -우정사업본부·DHL·카카오 등 협업 생태계도 박차

 

 기아가 PV5를 앞세워 본격적인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아는 1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PV5 시승회 현장에서 브랜드 최초 PBV PV5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사례를 소개하고 PV5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아는 이날 단순한 신차 시승을 넘어 기아가 준비하는 PBV 생태계 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PV5는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로운 변화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라며 "PV5가 모빌리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PV5는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 358㎞(패신저), 377㎞(카고 롱레인지)와 30분 내 80% 급속 충전 성능을 확보했다. 도심 배송과 장거리 물류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단거리 라스트마일 배송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장거리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터리 배치와 차체 설계를 최적화해 저상 플로어를 구현하고 승하차 및 적재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정 부사장은 "PV5의 핵심 가치는 무한한 확장성"이라며 "PV5 패신저의 2열 슬라이딩 도어와 저상 플로어, PV5 카고의 넓은 적재 공간과 커스터마이징 상품은 PV5의 활영성을 보여주는 요소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대로 PV5의 가장 큰 차별성은 확장성이다. 전용 액세서리 '기아 애드기어'를 통해 센터 콘솔이나 대시보드 등에 선글라스 케이스, 컵홀더, 보관함 등을 탈부착 할 수 있게 했고 서드파티 협업을 통해 액세서리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오픈 베드, 냉동 탑자, 라이트 캠퍼 등 다양한 파생 차종 생산도 염두하고 있다. 

 

 협업 파트너십도 주목된다. 이미 우정사업본부, DHL코리아, 카카오모빌리티, 세스코, 지오영, 밀워키 등 유수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택배, 의약품 배송, 모빌리티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검토하고 있다. 

 


 

 PV5를 선택할 개인 사업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충전기 지원, 충전 요금 할인 혜택, 원격 진단 서비스 등 통합 운영 솔루션을 마련하고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양한 서드파티 앱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차 구매 이후 운영 과정에서 비용 절감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PV5는 단순한 차가 아니라 비즈니스 성장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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