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APEC에 PV5 레벨4 자율차 투입

입력 2025년08월21일 09시0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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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와 협업 체결..총 2대 투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기아와 레벨4 자율주행차 제작을 위한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투지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PV5를 레벨4 자율주행차로 개조한다. 제작 이후에는 정부 인증을 확보해 국내외 자율주행 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작하는 PV5 레벨4 자율주행차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운행한다. 에이투지는 APEC 공식 자율주행차 운영사로 선정되어 8월 말부터 올 연말까지 도로 정비 상황에 따라 경주 일대에서 다양한 기종의 레벨4 자율주행차 10대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 중 PV5 기반 자율주행차는 2대를 투입하며 운전석이 없는 에이투지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차 ROii(로이)와 개조 버스도 운행한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단일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산업 생태계 차원의 전략적 협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에이투지와 기아의 협업은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협업 사례이자 K-자율주행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며 APEC에서 선보일 PV5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작으로 향후 싱가포르, UAE, 일본 등 당사가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하고, 후속 PBV 모델 전반에서도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대 기아의 PBV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기아의 PBV는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솔루션과 미래기술을 결합한 혁신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에이투지와의 협업은 기아 PBV가 외부 생태계로 확장되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사례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55대의 자율주행차 운영 노하우와 올해 초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한 세계 11위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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