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스피릿 70, “타임머신이자 디자인 오브제”

입력 2025년08월28일 08시25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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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헤리티지 디자인 시리즈
 -옛 정체성 계승하며 희소성 키워

 

 포르쉐코리아가 특별한 헤리티지 카, 911 스피릿 70을 국내 공개했다. 새 차는 포르쉐 헤리티지 디자인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이다. 지난 2020년 911 타르가 4S 헤리티지 에디션을 시작으로 2023년 911 스포츠 클래식이 등장했고 그리고 마침내 올해 911 스피릿 70이 세상에 나왔다.

 



 

 특별한 차를 나타내는 요소는 차고 넘친다. 외관에는 올리브 네오라는 독창적인 전용 컬러를 칠했다. 여기에 1963년 최초의 911에 적용했던 클래식한 엠블럼(크레스트)이 보닛과 네 바퀴 휠에 부착된다.

 

 또 휠과 리어 하단부에 짙은 브론자이트 컬러를 더해 조화를 이룬다. 문짝에는 숫자 70을 세겨넣었고 보닛에는 911 데칼을 붙였으며 소프트톱과 이어져 존재감을 더한다. 뒤는 포르쉐 356에서 영감을 얻은 뱃지를 엔진룸 덕트 한켠에 붙여 특별함을 키웠다. 또 포르쉐 레터링과 차명을 알 수 있는 부분은 전부 금 도금으로 표현해 반짝 빛난다. 

 

 실내는 블랙과 올리브 네오 컬러가 어우러진 파샤 패브릭이 적용돼 고유한 그래픽 패턴을 구현했다. 시트와 도어 패널, 글러브 박스 등 폭 넓은 곳에 적용한 전설적인 패턴이 헤리티지의 가치를 높인다.

 

 이와 함께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형광색 조명의 스포츠 크로노와 풀 디지털 계기판은 볼수록 매력을 높인다. 콘솔 박스에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메뉴펙쳐를 음각으로 새겨 넣었고 조수석 앞 대시보드 패널에는 금색의 911 장식을 추가했다. 

 







 

 이처럼 새 차는 개인화를 향한 포르쉐 의지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포르쉐는 익스클루시브 메뉴펙쳐 옵션과 역량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1,000가지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며 더욱 선택폭을 넓혀 오로지 나만의 차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 고객들은 오래전부터 개인화된 장인정신을 선호하고 안목이 높다”며 “앞으로도 스페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한국 고객들이 추구하는 다양성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력계는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3.0 ℓ에서 3.6ℓ 박서 엔진으로 크기를 키웠고 고전압 일렉트릭 터보차저, 전기모터가 탑재된 PDK 변속기의 결합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541마력, 최대토크 62.2㎏·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911 스피릿 70이 브랜드가 진정한 스포츠카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를 보여주는 차이고 또 물량보다는 가치창출에 집중하며 포르쉐 정체성을 정의하는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차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 차는 글로벌 단 1,500명에게만 허락된 한정판 제품이며 국내 출시 시점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2,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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