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상륙, 911 GT3 투어링 패키지 살펴보니

입력 2025년08월28일 08시3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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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든 GT3
 -특별함 드러내는 요소로 가득해

 

 포르쉐코리아가 27일 고성능 하드코어 스포츠카 GT3의 25주년을 기념하는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새 차의 핵심은 GT3의 강력함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다. 그만큼 과하거나 일부러 차의 성격을 과시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동화되고 때로는 서킷에서 미친듯이 질주할 수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외관에서 두드러진다. 기존 GT3의 요소를 살짝 덜어내고 투어링 패키지만의 포인트로 꾸몄다.

 

 대표적으로 윙이다. 거대한 스완넥 윙 대신 독특한 형상의 엔진룸 커버를 씌웠다. 이와 함께 얇은 리어 스포일러 엣지, 날카로운 디퓨저, 두툼한 배기구 등 GT3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적절히 넣었다. 앞은 매쉬 타입 그릴로 꾸민 공기흡입구가 특징이다.

 

 엄청난 양의 바람을 빨아들여 냉각시켜 줄 것처럼 생겼다. 이와 함께 다운포스에 도움을 주는 두꺼운 스플리터와 보닛에 뚫린 에어덕트, 최신 헤드램프 등이 조화롭게 다가온다. 여기에 센터락 실버 경량 단조 휠과 거대한 PCCB 브레이크 시스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까지 환상적이다.

 

 실내도 여느 911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 버전이라고 해서 유별나거나 일상에서 부담스러운 존재가 아니라는 뜻이다. 넉넉한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바탕으로 GT3만의 감칠맛을 더한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시트다. 스포츠 풀카본 버킷 타입이며 트랙 주행 시 발군의 실력을 드러낼 듯하다. 심지어 핼멧의 두께와 높이를 고려해 헤드레스트 쿠션을 수동으로 떼어낼 수도 있다.

 


 





 

 또 수동을 연상시키는 변속 레버와 더미키를 이용해 돌리는 맛이 있는 시동, 6시 방향에 1,000RPM이 표시돼 있는 전용 계기판까지 드라이빙의 흥분을 부추기는 것들이 상당하다. 마지막으로 기존 GT3와 다른 부분은 2+2 구조의 뒷좌석 시트가 있다는 점이다. 가로 지르는 롤케이지로 채워 넣은 것보다 활용도가 높고 차를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도 부담이 덜하다.  

 

 동력계는 GT3를 상징하는 4.0ℓ 자연흡기 박서 엔진이 온전히 들어간다.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5.9㎏·m를 발휘하며 PDK 변속기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11㎞다. 이와 함께 경량화 설계 바탕과 함께 공기역학 개선으로 민첩성과 직관적인 핸들링을 강화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GT3는 트렉과 도로의 경계를 허물고 진정한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받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투어링 패키지는 “조금 더 절제된 접근을 취하며 레이싱 DNA와 일상 활용을 완벽하게 결합한 차”라고 밝혔다.

 

 한편, 911 GT3 투어링 패키지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7,17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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