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8월 62만6,159대 판매..전년 比 1.5%↑

입력 2025년09월01일 17시01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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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세 인하 연장 흐름 타고 판매 증가
 -휴가철 맞아 프로모션 일제히 강화 영향도
 -수출, 관세 여파에도 안정적 흐름

 

 8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2만6,15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1만961대로 5.2% 증가한 가운데 수출은 51만5,198대로 0.9% 늘었다(CKD, 특수 제외).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연장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모션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
 국내 5만8,330대, 해외 27만8,06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33만6,395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0.4% 증가했으며 해외는 0.5% 상승했다. 

 

 내수에서는 아반떼 7,655대, 그랜저 5,139대, 쏘나타 3,527대 등 세단이 총 1만6,551대 팔렸으며 RV는 팰리세이드 5,232대, 투싼 3,873대, 싼타페 3,303대, 코나 3,013대, 캐스퍼 1,247대 등 총 2만1,272대가 팔렸다. 상용의 경우 포터 5,547대, 스타리아 3,246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202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V70 2,983대, G80 2,826대, GV80 2,635대 등 총 9,311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27만8,06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신차 출시를 이어가 점유율을 꾸준히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국내 4만3,501대, 해외 20만9,88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5만3,95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7.4% 증가했으며 해외는 0.4% 감소한 기록이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6,531대를 기록한 쏘렌토다. RV는 쏘렌토를 포함해 카니발 6,031대, 스포티지 5,755대, 셀토스 4,238대, EV3 2,317대, 타스만 887대 등 총 2만 8,013대가 팔렸으며 승용은 레이 3,484대, K5 3,238대, K8 1,976대 등 총 1만2,045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3가 3,168대 팔리는 등 총 3,443대가 판매됐다.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 9,21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차종으로 기록됐고 셀토스가 2만 3,567대, K3(K4 포함)가 1만5,881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차는 국내 174대, 해외에서 388대 등 562대가 팔렸다. 

 


 

 ▲KG모빌리티
 내수 4,055대, 수출 4,80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86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예년과 비교해 2.8% 증가했으며 수출은 14.8% 상승했다. 

 

 국내 판매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 물량이 늘어난 게 영향을 끼쳤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전체 판매량(1,040대) 중 914대가 팔렸으며 무쏘 EV도 1,040대 판매돼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 시장은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 대비 줄어든 생산량을 보인 가운데 토레스 EVX 등의 해외 판매가 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가 늘었다. KGM의 실적은 누계 대비로도 10% 증가하며 상승세다. 

 


 

 ▲르노코리아
 내수 3,868대, 수출 2,589대 등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6% 감소한 6,45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이전 대비 186.5% 성장한 가운데 수출은 63.5% 감소했다.  

 

 8월 내수 실적은 2,903대를 판매한 그랑 콜레오스가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 8월 판매량의 88%에 달하는 2,544대는 하이브리드 E-테크 라인업이었다. 이어 아르카나가 451대, QM6가 384대, SM6가 58대, 마스터는 34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999대를 수입 판매하는 전기차 세닉 E-테크는 38대가 인도됐다.  


 수출은 아르카나 1,975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614대 등 총 2,589대가 선적을 마쳤다.

 


 

 ▲GM 한국사업장
 내수 1,207대, 수출 1만9,85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2만1,059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가운데 해외 판매는 41.6% 증가했다. 

 

 지난 달 국내 판매는 993대가 팔린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주도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85대로 뒤를 이었으며 GMC 시에라가 26대, 콜로라도가 3대 순을 나타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2026년형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등 판매 확대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수출은 분위기가 다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판매가 늘었음은 물론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차 포함)와 트레일블레이저(파생차 포함)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6.5%, 4.2% 증가한 1만5,693대와 4,159대 판매되며 실적 전반을 주도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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