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IAA에서 엔트리급 순수 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61㎜ 전폭 1,839㎜, 전고 1,588㎜, 휠베이스 2,601㎜로 내연기관 SUV인 T-크로스와 비슷한 사이즈다. 외관은 수평적이고 견고한 라인 위에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배치해 미래적인 존재감을 구현했다. 옆은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플라잉 루프 디자인과 안정감 있는 C-필러가 조화를 이루며 전통과 혁신을 함께 담아냈다. 뒤는 입체적인 3D 트윈 테일램프와 일루미네이티드 로고, 이중 구조의 LED 라이트 스트립이 어우러져 폭스바겐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대담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실내는 오아시스에서 영감을 받아 따뜻한 베이지 톤의 바닐라 차이 컬러와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고급 라운지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리 설정된 조명, 사운드, 온도 조합을 탑승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해 최적의 실내 분위기를 조율할 수 있는 모드 선택 기능을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211마력, 최고속도는 175㎞/h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장 420㎞다(WLTP 기준).
뮌헨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