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101FT 첫 등장
-모나코 요트쇼서 세계 최초 공개..2027년 양산
람보르기니가 지난 23일 모나코 요트쇼에서 씨그룹과 협업해 제작한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101FT 모터 요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요트는 람보르기니 디자인의 아이코닉한 요소들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외관은 지난 8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한정판 29대 생산 페노메노에서 영감을 얻었다. 런칭 리버리에 사용된 지알로 크리우스 색상과 더불어 전·후면 라이트 역시 페노메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요트의 조타석은 특히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 V8 HPEV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에서 영감을 받았다. 인테리어 역시 람보르기니 차종과 색상, 스티칭, 형태에서 강한 연관성을 지닌다. 내부에는 육각형, 직선, Y자 형태 등 아이코닉한 람보르기니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 최대 8~9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3개의 승무원 전용 객실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MTU 16V 2000 M96L 엔진 3기와 서페이스 프로펠러 3기를 탑재해 최고 45노트, 순항 속도 35노트를 달성할 수 있다. 총 출력은 7,600마력에 달하며 35㎾ 발전기 2기를 더해 효율을 높였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퍼포먼스, 디자인, 혁신이 결합된 이 요트는 이탈리아적 우수성을 선언하는 작품이다”라며 “이탈리안 씨그룹과 람보르기니는 아름다움, 기술, 극한의 성능에 열정을 가진 독점적인 소비층을 공유하며 바로 이러한 비전의 공감대가 양사의 협업을 자연스럽고도 의미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101FT의 최종 양산형은 오는 2027년 말 첫 항해에 나선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