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피치스 런 유니버스 공식 파트너 참여
-발레리 보타스 내한, AMG 스피드웨이 질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AMG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린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피치스가 주관한 자동차 문화 축제다. 이날 현장에서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드라이버 발레리 보타스가 참여해 W13 E 퍼포머스 머신으로 주행을 선보였다. F1 머신이 국내를 달린 건 2012년 이후 약 13년 만이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메르세데스-AMG의 공식 워크스 팀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더블 챔피언을 달성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사상 최초로 8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기록하며 F1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이날 드라이버로 참여한 보타스는 F1 그랑프리에서 총 10승, 20회의 폴포지션을 기록하고 67회나 포디움에 오른 베테랑 드라이버다. 현재 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드라이버로 활동 중이며 2013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데뷔 시즌을 치른 인연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보타스가 운전한 W13 E퍼포먼스는 AMG 페트로나스 팀이 2010년 F1 복귀 이후 선보인 13번째 머신이다. AMG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라인업과의 기술적 연계를 반영해 ‘E 퍼포먼스’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특히 2022 시즌의 대규모 기술 규정 개정에 맞춰 공기역학 설계와 서스펜션이 전면 개편되는 등 스티어링 휠을 제외한 전 영역이 새롭게 설계됐으며 휠 크기도 기존 13인치에서 확대되었다.
현장에는 우리나라서 쉽게 볼 수 없는 차들까지 전시됐다. 전설적인 벤츠 300 SL과 전 세계 75대 한정으로 제작된 SLR 스털링 모스가 대표적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행사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AMG 스피드웨이 인근 부지에 조성된 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픈 1주년을 기념한 전용 관람존을 마련했다. 여기에 소비자 관리 채널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추첨을 진행해 일부 기존 소비자 및 팬들에게도 행사 티켓을 증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약 2만5,000명의 자동차 팬이 모여 F1 머신의 질주를 관람했다. 주행 이벤트 외에도 AMG 페트로나스 팀의 헬멧, 레이싱 슈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와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굿즈 판매 등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