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출시..2억7,757만원

입력 2025년11월19일 09시3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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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풀사이즈 전기 SUV 등장
 -205㎾h 배터리를 탑재, 739㎞ 주행
 -핸즈프리 운전자보조 '슈퍼크루즈' 첫 탑재

 

 캐딜락이 19일 에스컬레이드 기반 전기차 에스컬레이드 IQ를 공개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차는 기존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전동화 기술과 풀사이즈 SUV의 품격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국내에 소개되는 풀사이즈 전기 SUV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장 5,715㎜, 휠베이스 3,460㎜에 달하는 공간감을 갖췄다. 

 

 외관은 캐딜락 특유의 수직형 조형과 블랙 크리스탈 실드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더했다. 전면부에는 일루미네이티드 캐딜락 크레스트와 수직형 LED 헤드램프가 배치됐고, 후면부에는 새로운 블레이드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부드럽게 떨어지며, 24인치 알로이 휠이 전체 실루엣을 정리한다. 차 전면부에는 345ℓ 용량의 e-트렁크를 마련했다.

 

 색상은 6종이며 블랙을 제외한 전 차종에 투톤 블랙 루프가 적용된다. 실내는 55인치 필라-투-필라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됐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앰비언트 라이트가 개방감을 강조한다. 플로팅 캔틸레버 콘솔에는 양쪽에서 열리는 냉장고가 적용됐으며 소재는 재활용 원사와 레이저 가공 패널을 활용했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에스컬레이드 IQ는 205㎾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739㎞(복합 기준)를 확보했다. 800V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350㎾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은 최고출력 750마력(벨로시티 모드), 최대토크 108.5㎏·m의 성능을 낸다.

 

 주행 보조 영역에서는 GM의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에어 서스펜션이 조합됐다. 사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에서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안정성을 높인다. 이 기능을 활용한 ‘어라이벌 모드’는 차를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시켜 좁은 공간에서의 조작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GM의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도 탑재했다. 국내 약 2만3,000㎞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차간거리 유지와 차선 변경을 지원한다. 온스타 서비스와 연동해 원격 제어, OTA 업데이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음향 기술도 눈길을 끈다. 38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과 전기차 사운드 향상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 소음을 줄이고 주행음 연출을 보완했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 최초의 풀사이즈 전기 SUV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전동화 시대에도 변함없는 캐딜락의 가치와 에스컬레이드의 본질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물론 한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컬레이드 IQ는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국내에서는 사전 상담 개시 후 첫 해 공급 물량이 이미 마감된 상태로 캐딜락코리아는 추가 물량 확보 방안을 GM 본사와 논의 중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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