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모비오, 악천후 인식 강화한 AI 카메라 개발

입력 2025년12월04일 10시28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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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CES서 공개 예고

 

 아우모비오(전 콘티넨탈오토모티브)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악천후와 야간 환경에서도 주변을 안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AI 기반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우모비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카메라 시스템은 야간 주행은 물론 물보라, 폭우, 안개 등 가시성이 제한된 도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영상은 운전자 디스플레이에 직관적으로 표시되고 온보드 시스템에는 정교한 형태로 전달된다.

 

 업계에서는 국제 안전 평가기관을 중심으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고성능 카메라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라는 후진, 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주변을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센서로 평가받는다.

 

 신형 카메라는 기존 플랫폼에 야간 시인성 강화 기술을 적용한 구조다. 렌즈, 이미지 센서, 칩셋 등을 모듈화해 차량 요구에 따라 조합할 수 있으며, AI 기반 대비 최적화를 통해 영상 데이터를 고도화했다. 기본 800만 화소를 지원하며, 최대 1,800만 화소까지 확장 가능하다.

 

 아우모비오는 빛을 직접 비출 수 없는 측면 영역에 대해 알고리즘 기반 대비 향상 방식을 적용했다. 특정 영역만 가상 조명해 중앙 제어장치가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야간 도로변 보행자·동물 등을 조기 탐지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짙은 안개, 폭우 등에서 객체 식별을 목표로 한 ‘올웨더 카메라’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특수 적외선 필터를 적용해 최대 160m 전방을 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마스 페촐드 자율주행 사업본부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제품 총괄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수록 어떤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CES 2026에서 공개할 AI 기반 카메라 솔루션은 악천후에서도 교통 상황을 정밀하게 감지하고 시각화하는 데 있어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도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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