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남 함평에 신공장 짓는다

입력 2025년12월09일 16시4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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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 530만본 생산 체제 확립
 -2028년 본 가동 목표

 

 금호타이어가 함평신공장 시대의 문을 연다. 2027년부터 연간 530만본 생산 체제를 확립하고 2028년 본 가동에 나선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9일 전라남도 함평군과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에 따라 전남도와 함평군은 금호타이어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6,609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본 생산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련고무 700만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설비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공장으로 진행된다.

 

 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 건설과 함께 유럽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동시 추진한다. 지난 1일 유럽신공장 부지를 폴란드 오폴레 지역으로 최종 확정한 가운데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8월 연 600만본 규모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17일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이후 자체 수습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등 노력해 왔다. 이에 더해 지역사회와 시민단체 등 민관의 진심 어린 도움으로 사상 초유의 사고로 인한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돌파해 나가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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