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앞세워 글로벌 인도 5,664대 기록

입력 2026년01월13일 11시5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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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빗 오피스 네트워크 완성
 -굿우드 본사, 3억 파운드 투자로 역량 확대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지난 한 해 5,664대를 세계 시장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인도 실적을 살펴보면 제품별로는 컬리넌이 가장 많이 판매된 차로 이름을 올렸으며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스펙터가 그 뒤를 이었다. 럭셔리 SUV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함께 전동화 전환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주문제작 부서인 비스포크가 새로운 진화를 이뤘다고 평가한다. 두바이, 서울, 상하이, 뉴욕, 영국 굿우드 본사를 잇는 글로벌 프라이빗 오피스 네트워크가 완전히 구축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전 세계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한 주문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프라이빗 오피스 서울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보다 밀도 높은 맞춤 제작 경험을 제공하며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스포크 부문의 성장과 함께 요구 수준이 고도화되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과 소재도 잇따라 도입됐다. 3차원 구조의 자수와 3D 잉크 레이어링, 3D 마케트리 기법 등 고난도 기술이 개발됐으며 24캐럿 금박과 고광택 콘크리트, 실내 공간을 위한 특허 향기 콘셉트 등 다양한 소재가 비스포크 영역에 추가되며 브랜드의 표현 범위가 확장됐다.

 

 2025년 공개된 대표적인 비스포크 컬렉션으로는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모델 팬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이 있다. 단 25대 한정으로 제작된 컬렉션은 3년에 걸친 개발 기간과 4만시간 이상의 작업을 거쳐 완성됐으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복잡한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평가된다.

 

 비스포크의 확장은 자동차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도 이어졌다. 체스를 수공예 오브제로 재해석한 롤스로이스 체스 세트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롤스로이스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제품에 대한 주문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2025년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가 창의성과 기술의 새로운 정점에 도달한 해였다”며 “모든 롤스로이스는 소유주의 비전을 담은 단 하나의 작품으로 이는 오늘날 롤스로이스를 정의하는 장인정신과 혁신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증가하는 비스포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부터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3억 파운드 이상을 투입하는 대규모 부지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스포크와 코치빌드 부문을 위한 추가 공간과 설비를 확보해 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주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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