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레디 스트림쉐어 선보여
-최대 4명 탑승자 각자 개인기기 연결·소통 지원
하만이 차 내에서 여러 탑승자가 각자의 미디어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하만 레디 스트림쉐어'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만은 이를 위해 차 내 중앙 연결 허브를 통해 최대 4명의 탑승자가 각자의 개인 기기를 연결하고 독립적인 오디오 스트림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 청취와 공동 청취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탑승자 각자의 취향과 가족 단위의 공유 경험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것이 하만 측 설명이다.
청취 방식의 유연성도 특징이다. 하만의 초저지연 무선 헤드폰이 함께 제공돼 각 탑승자는 개인적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헤드폰을 벗지 않은 상태에서도 차 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하만의 특허 기술인 무선 오디오 초저지연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돼 미디어 재생과 대화 전환 과정에서 지연이나 끊김도 최소화했다.
운전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강화했다. 드라이버 어나운스먼트 기능을 활용하면 운전자가 한 번의 조작으로 모든 오디오 스트림을 일시 중지하고 전체 탑승자에게 안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주행 중 불필요한 고성과 주의 분산을 줄이면서도 명확한 전달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다.
자파르 라자키 하만 레디 스트림쉐어 제품 관리 이사는 “오늘날 가족들은 개인화된 디지털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이동 중 연결성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며 “이 솔루션은 각자가 자유롭게 기기를 사용하면서도 이동 시간을 보다 즐겁고 실용적인 경험으로 바꿔준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도 활용 폭은 넓다. 하만 레디 스트림쉐어는 기존 아키텍처와의 호환성을 고려해 설계돼 적용 부담을 낮췄고 차급과 라인업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한 오디오 경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인 기기가 없는 탑승자나 어린이를 위한 지원, 자녀 보호 기능 추가도 염두에 둔 구조다.
하만은 향후 이 솔루션을 차량 밖으로 확장하는 시나리오도 제시하고 있다. 캠핑장이나 테일게이트 파티에서 외부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동하거나 자장가와 백색 소음을 스트리밍하는 스마트 아기용 캐리어, 스마트 카시트 등 미래형 차량 액세서리와의 통합도 검토 중이다.
하만 레디 스트림쉐어는 하만의 ‘레디’ 제품 포트폴리오에 합류해 차량 내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게 된다. 하만은 오디오, 무선 통신, AI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람 중심의 지능형 경험 공간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