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5년 4Q 영업익 1조8,425억원..전년 比 32.2↓

입력 2026년01월28일 17시02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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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영향 등으로 영업익 하락..환율 등이 상쇄
 -매출은 역대 4분기 중 최대 규모 기록

 

 기아가 2025년 4분기 매출 28조877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 세전이익 2조1,110억원, 당기순이익 1조4,709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역대 4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의 관세 영향과 북미 및 유럽 시장 인센티브 등 경쟁비용 증가로 같은 기간 32.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아는 국내 13만3,097대, 해외 63만1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76만3,200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국내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영향에 따른 연말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5.6% 감소한 가운데 해외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 및 인도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8만6,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12만1,000대)가 2024년 4분기(10만대)와 비교해 21.3%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수요 호조세를 바탕으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및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판매가 각각 약 1만6,000대, 5,000대 증가하며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4분기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23.9%)은 전년 동기(21.5%)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원가율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매출액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81.7%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분기말 환율 변동성 확대와 판매보증비율의 상승에 따라 같은 기간 0.6%포인트 증가한 11.8%를 기록했다.

 

 2025년 연간 경영실적은 도매판매 313만 5,873대, 매출 114조 1,409억원, 영업이익 9조 781억원, 영업이익률 8.0%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100조원 대 매출을 달성했고 역대 최다 판매도 기록했다. 세부 별로 보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 매출은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3%,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8%포인트 낮아졌다.

 

 투자자 가이던스 차원에서 기아는 2026년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335만대)를 지난해 대비 6.8%, 연간 매출(122조 3천억 원)은 같은 기간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0조2,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율은 8.3%로 제시했다.

 

 기아는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과 성장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주주 배당금을 연간 기준 주당 6,800원으로 책정했다. 2024년(6,500원)과 비교하면 300원 증가한 수치다. 2025년은 밸류업 정책 시행 원년으로 ‘총 주주환원율(TSR)’은 2024년 33.4%에서 2025년 기준으로 35%까지 끌어올렸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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