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소방관 안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

입력 2026년02월25일 10시0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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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분투하는 소방관 볼때마다 가슴 아파 

 -국민과 소방관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다짐


 현대차그룹이 지난 24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무인소방로봇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안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을 통해 화재로부터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원 이어간다고 밝혔다.

 



 

 먼저, 정의선 회장은 "좋은 장비를 로템에서 잘 개발했고 소방관분들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소방관분들을 안전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4대로 시작해서 성능 개량을 통해 100대 정도 전국에 투입시켜 소방관님들께서 조금 더 안심하고 일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청 역시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향후 100대까지 무인소방로봇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에 소방관 회복 버스도 지원을 했었고 또 전국에 현장도 많고 화재도 많이 났고 전국의 일반 주택들이 화재가 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경험이 많았다"며 "화재가 안 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소방관님들 볼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뿐만 아니라 소방관님분들이 제일 힘드실 텐데 그분들을 위해서 자동차 회사로서 또 우리가 제조업 기계를 만드는 회사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무인소방로봇은 인명 접근이 어려운 극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진입하고 초기 진압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특수 장비다. 현대로템의 전동화 무인 플랫폼 ‘HR-Sherpa’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강력한 방수 능력과 고열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내열 설계, 정밀한 원격 제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길이 3.3m, 중량 2.25톤의 차체는 6×6 인휠 독립 구동 방식을 통해 험지 주행 능력을 확보했고, 최대 31도의 경사와 30cm 높이의 장애물도 통과할 수 있어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 내부나 잔해 지역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50m까지 물을 분사할 수 있는 방수포와 직사·방사 노즐 전환 기능을 갖춰 초기 화재 확산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차체에는 고열을 견디기 위한 자체 분무 냉각 시스템이 적용돼 500~800℃의 환경에서도 내부 온도를 50~60℃ 수준으로 유지한다. 농연 환경에서도 대상체를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와 센서, 지하 공간에서도 약 130m까지 작동하는 무선 통신 기능은 시야 확보와 안전한 원격 운용을 돕는다. 여기에 소방호스를 최대 120m까지 견인할 수 있는 보조 롤러와 자동 릴호스 시스템을 통해 화재 현장에서의 전개 시간을 줄이고, 야광 호스는 탈출 경로 표시 기능까지 수행한다.

 

 이처럼 무인소방로봇은 소방관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고 대응 효율을 높이는 진정한 파트너로 평가된다. 향후 성능 개량과 보급 확대가 이뤄질 경우 대형 화재뿐 아니라 지하 시설, 산업 현장, 재난 구조 상황 전반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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