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코스닥 상장 준비 착수..'공모 절차 돌입'

입력 2026년03월04일 18시1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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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000만주 공모
 -희망 공모가 1만2,300~1만5,300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채비는 4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채비는 총 1,0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1만2,3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예상 공모 규모는 약 1,230억 원에서 1,530억 원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4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이뤄진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며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과 생산, 설치, 운영,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충전 인프라 기업이다. 회사가 직접 구축해 운영 중인 급속 충전기는 약 5,900면 규모로 민간 사업자 가운데 최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급속 충전 인프라 보급에서도 가장 많은 설치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정부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공용 급속 충전기 구축 사업에서 2017년 이후 약 60% 수준의 수주 비중을 유지하며 정책 사업의 주요 파트너로 참여해 왔다. 서울시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6년 연속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수도권 생활 거점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신규 충전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테슬라 차량과의 호환성을 고려한 충전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채비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충전 인프라 확장과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도심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늘리는 한편 초고속 충전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동화 시대의 핵심 기반으로 에너지와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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