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45㎏ 무거워지고도 20㎞/ℓ 지킨 비결은...

입력 2026년03월10일 08시33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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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 증가분, 공력 개선으로 상쇄"
 -"니로 EV는 단종, 재고만 판매할 계획"

 

 기아가 선보인 더 뉴 니로는 디자인 변화보다 차체 구조와 공력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부분변경임에도 차체 구조를 손보며 무게가 늘었고 이를 공력 개선으로 상쇄했다는 것. 

 


 

 10일 기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니로는 기존 대비 약 45㎏ 무게가 증가했다. 글로벌 충돌 안전 규제 강화에 대응해 차체와 도어 구조를 보강하고 후석 사이드 에어백을 추가하는 등 안전 장비를 강화한 결과다. NVH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대시 아이소 패드 보강도 중량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기아 MSV프로젝트5팀 백경은 연구원은 “신차 안전 평가 대응과 구조 보강을 진행하면서 중량이 증가했다”며 “인증에서는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공력 개선을 통해 20㎞/ℓ 이상의 연료 효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니로는 공력 설계에 상당한 변화를 줬다. 기존 C필러 공력 커튼홀 구조를 유지하면서 사이드미러 형상을 바꾸고 액티브 에어 플랩을 보다 컴팩트하게 설계해 공기 흐름을 정리했다. 이 결과 공력계수는 0.282Cd 수준을 확보했고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치인 20.2㎞/ℓ를 유지했다. 

 


 

 실내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적용이 눈에 띄는 변화다. 이를 통해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제어기 OTA 업데이트 기능이 추가됐다. 디지털 키2와 AI 어시스턴트, 100W USB 충전 등 최근 기아 차종에 확대되고 있는 편의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기아 국내상품1팀 김새린 매니저는 “ccNC 시스템 적용을 통해 OTA 업데이트가 가능해지고 내장 사용성과 고급감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라인업 전략과 관련된 질문도 이어졌다. 니로는 셀토스와 같은 소형 SUV 차급이지만 지향점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셀토스가 정통 SUV 스타일을 강조한 차라면 니로는 낮은 지상고와 뛰어난 효율, 슬릭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이라는 것.

 

 한편, 니로 EV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상 단종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 EV는 현재 단산돼 재고만 판매 중”이라며 “전동화 시장 대응은 EV 전용 플랫폼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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