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도량 22만3,032대..36%↑
아우디그룹이 2025년 매출 655억 유로, 영업이익 34억 유로(한화 약 112조7,600억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1%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가운데 순현금흐름은 34억 유로(5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판매 측면에서는 전동화 전환 흐름이 두드러졌다. 아우디의 전기차 인도량은 22만3,0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그룹 전체 자동차 인도량은 164만 4,429대로 예년보다는 감소했다.
수익성은 외부 환경 영향을 받았다. 회사는 미국 관세로 약 12억 유로 수준의 비용 부담이 발생했고 이산화탄소 규제 대응 비용과 전동화 관련 투자 확대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브랜드별로는 람보르기니가 1만747대를 인도하며 소폭 증가세를 보였고, 벤틀리와 두카티는 판매와 수익성이 모두 줄었다. 벤틀리는 1만131대, 두카티는 5만895대를 각각 기록했다.
아우디는 제품 구조 개편과 신차 출시를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년에는 A2 e-트론과 Q9을 포함한 신차 투입이 예정돼 있으며 주요 시장별 맞춤형 SUV 라인업도 강화한다. 미국에서는 대형 SUV 중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중국에서는 FAW·SAIC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병행하는 구조를 유지하는 지역별 전략도 병행한다.
모터스포츠 영역에서는 포뮬러 1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이 새 시즌에 참가했으며 회사는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 개발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우디는 2026년 매출을 630억~680억 유로, 영업이익률을 6~8% 수준으로 제시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