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대중화로 성장 지속할 것"

입력 2026년03월20일 11시1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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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송호성 사장
 -"전기차 제품 확대..PBV 사업 강화"
 -"불확실성 많지만 시장 지배력 확대 기회"

 

 기아가 전동화와 PBV를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오히려 시장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일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동화 전환 가속과 PBV 사업 본격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매출 114조1,000억 원, 영업이익 9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며 “산업 전반이 수익성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본원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이후 추진해온 체질 개선의 성과도 강조했다. 제품과 브랜드, 운영 전반의 변화가 현재의 실적과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기차 전략과 관련해서는 시장 둔화 흐름을 인정하면서도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송 사장은 “전기차 캐즘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 개선, 접근성 확대, 공급망 강화를 중심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대중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PV5로 포문을 연 PBV 사업도 PV7, PV9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맞춤형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와 AI 전략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송 사장은 “2027년까지 AI 기반 UX와 커넥티비티를 결합한 차세대 SDV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환경에 대해서는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변수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아는 이를 시장 지배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정관 변경을 통해 전자 주주총회 도입이 결정되면서 향후 주주들은 원격으로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김승준 전무(재경본부장)와 전찬혁 사외이사가 재선임되며 기존 9인 이사회 체제가 유지됐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1주당 배당금을 6,800원으로 결정해 전년 대비 300원 상향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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