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한국 소비자 기대 부응하는 활동 이어갈 것"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전략의 방점을 브랜드 가치와 질적 성장에 찍었다. 지난해 1만746대를 팔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낸 가운데 나온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이팩토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은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전동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총 1만746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설립 이후 두 번째로 1만대 판매를 넘어선 실적이다. 파워트레인별로는 내연기관 3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8%, 순수 전기차 34%로 비교적 균형 잡힌 구조를 보였으며 전동화 제품 비중은 62%에 달했다.
부세 대표는 “이 같은 성과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가치 중심 투자, 서비스 및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결과”라며 “양보다 질에 집중하며 브랜드 신뢰와 매력도를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르쉐코리아는 전동화 제품을 포함한 신차 투입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상반기 신형 911 터보 S와 마칸 GTS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와 카이엔 일렉트릭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카이엔 일렉트릭은 기본형을 비롯해 S와 터보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해 전동화 SUV 제품군을 강화한다.
부세 대표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전동화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전기차 시대에도 포르쉐가 스포츠카의 가치를 어떻게 이어갈지 보여줄 차”라고 강조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서비스와 네트워크 투자도 병행한다. 3월 포르쉐 센터 제주를 시작으로 포르쉐 센터 일산을 ‘데스티네이션 포르쉐’로 전환하고 양재·인천·영등포 등 주요 지역의 서비스 거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영등포 서비스센터는 서울 서부권 최대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개인화 서비스와 디지털 접점 확대도 추진한다. 포르쉐코리아는 기존 영어로 제공되던 ‘페인트 투 샘플(PTS)’ 서비스를 한국어로 지원하고 삼성카드와 협업해 포르쉐 오너 전용 제휴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부세 대표는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유 전반에 걸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퍼포먼스와 혁신, 그리고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포르쉐의 가치를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는 브랜드 경험과 사회 공헌 측면에서의 활동도 강화한다. 오는 10월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포르쉐 바이브 서울’을 개최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 ‘포르쉐 두 드림’을 지속 운영하며 교육·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