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국내 공급 전기차에는 한국산 배터리 쓴다"

입력 2026년03월23일 08시3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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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AG 부사장
 -"최고 수준 품질과 안전성 확보 위한 것"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긴밀한 협업중"

 

 포르쉐가 한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순수 전기차에 한국산 배터리 셀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구체화했다. 전동화 확대와 함께 배터리 공급망에서도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 부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2026 포르쉐코리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포르쉐 순수 전기차에는 한국산 배터리 셀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른 부사장은 “포르쉐에게 전동화는 단순히 엔진을 배터리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능 DNA와 배터리 기술을 결합하는 과정”이라며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기술 선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이엔 일렉트릭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이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포르쉐 배터리'라고 명명하면서도 셀 자체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타이칸 역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마칸 일렉트릭은 2026년식부터 삼성 SDI 배터리의 각형 셀을 적용한다. 그간 판매되던 제품에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공급선을 변경함에 따라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포르쉐는 국산 배터리를 탑재하게된 것.

 

 이 같은 변화는 전동화 전략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 포르쉐 글로벌 판매 기준 다섯 번째 규모의 시장이며, 전동화 모델 비중이 60%를 넘는 핵심 거점이다.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포르쉐는 배터리 기술 선택에 있어 성능 기준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초른 부사장은 “전기차 시대에도 포르쉐 특유의 주행 감성과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배터리 기술 역시 타협 없이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전동화 확대에 맞춰 서비스 대응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전압 배터리 수리 교육과 전기차 전용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정비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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