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운행 데이터로 배출권 창출… 개인 참여형 탄소금융시장 본격화
-전기차를 시작으로 태양광, 히트펌프 등으로 참여대상 지속 확대
전기차 개인 차주가 운행 과정에서 줄인 탄소를 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탄소배출권 및 기후핀테크 전문기업 (주)후시파트너스는 카본AI(Carbon AI) 기술을기반으로 개인 전기차 이용자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권을 창출할 수 있는 ‘개인 전기차 탄소배출권 사업 신청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플랫폼은 개인 전기차 소유자가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사용자가 차량 정보와 주행 데이터를 등록하면 이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하고 향후 배출권으로 전환하는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탄소배출권 시장은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개인이 직접 참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개별 운행 데이터를 활용한 감축 실적의 체계적인 관리 및 수익화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이러한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카본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과 MRVC 통합 프로세스를 결합해 개인 단위의 탄소감축 실적을 정량화하고 이를 배출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의 기능은 카본AI 기반 주행 데이터 자동 수집 및 감축량 산정, MRVC 프로세스를 통한 배출권 인증 대응 자동화, 개인 단위 탄소배출권 통합 관리 및 이력 추적, 향후 KCX 마켓플레이스 연계를 통한 배출권 거래 및 수익화 지원으로 특히, 후시파트너스가 보유한 탄소배출관리 솔루션과 배출권 거래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감축량 산정부터 거래까지 이어지는 ‘End-to-End 탄소금융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수사, 물류기업, 렌터카 및 법인차량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API 기반 데이터 연동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 데이터, 보험 데이터 등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탄소금융 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후시파트너스는 환경부 및 국토교통부 관련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탄소감축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스콥(Scope) 1~3 전반에 걸친 탄소배출관리와 배출권 수익화 모델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기업 대상 탄소회계관리 솔루션과 배출권 마켓플레이스 ‘KCX’를 중심으로 기후핀테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 이행열 대표는 "카본AI를 활용해 개인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는 것은 탄소중립과 경제적 인센티브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태양광, 히트펌프 등 참여대상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개인이 직접 참여하는 탄소금융 시장을 확대하고 감축 실적의 자산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