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케이카 인수한다

입력 2026년04월01일 10시08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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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캑터스PE와 공동 투자 방식..중고차 유통망 확보
 -중고차·금융·서비스 결합..해외 확장도 검토

 

 KG그룹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 투자 형태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향후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KG그룹은 자동차 제조(KG모빌리티), 자동차 유통(케이카) IT 플랫폼(KG ICT)을 연결하는 통합 구조를 갖추게 됐다. 생산부터 판매, 금융·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내부에 구축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중고차 플랫폼으로 온라인 판매 시스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포함해 매입·판매, 렌터카, 금융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 약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KG그룹은 향후 케이카의 유통망과 KG모빌리티의 생산 역량,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 구매부터 유지·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해외 확장도 검토 대상이다. KG모빌리티의 글로벌 판매망과 KG스틸의 사업 기반을 활용해 중고차 유통 및 관련 서비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G스틸은 철강 사업 특유의 경기 변동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그룹 내 모빌리티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제조를 넘어 유통과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제조·유통·플랫폼을 연결한 통합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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