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앱 먹통 사태…원격 제어부터 SOS까지 ‘올스톱’

입력 2026년05월19일 07시58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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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서버 오류로 인한 앱 구현 불가
 -디지털 경험에서의 아쉬움 불가피해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 마이 아우디 앱이 이른바 먹통 현상을 겪고 있다. 일부 차종이 아닌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아우디 오너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문제는 지난 14일 발생했다. 해당 앱에서 주사용자 정보가 초기화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다시 들어가면 서버 오류로 차량을 생성하지 못했다는 문구만 뜬다. 앱을 이용해서 키를 사용하거나 원격으로 공조장치를 활성화해 쾌적한 실내를 만들던 오너들 모두 현재로서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내 차 위치, 서비스 예약 내역 등 실생활에 편의를 주던 기능들도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더욱이 아우디 커넥트(Audi Connect) 서비스도 같이 다운돼 SOS 긴급 통화, 출동 서비스 등 일부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태다.

 

 이 같은 원인은 앱을 통합 관리하는 독일 서버의 오류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우디코리아는 상황 파악 중이며 딜러사 서비스 네트워크에서는 별도의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접수 받고 있다. 다만 직접 차를 가지고 서비스센터에 방문할 필요는 없으며 추후 앱 업데이트를 통해 원인을 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앱 오류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오너들이 겪을 피해는 불가피해졌다. 이미 관련 커뮤니티에는 증상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며 원활하지 못한 디지털 경험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앱 뿐만 아니라 연결돼 있는 다른 기능들도 부작용이 심하다는 것. SOS 불이 빨간색으로 점등되고 순정 내비게이션의 위성지도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의견도 들린다. 또 서버가 복구되면 일괄 복구인지 아니면 접수한 순서에 따라 개별적으로 복구되는 것인지 딜러사들마다 대응 방식의 공유가 안된다는 불만도 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자동차 브랜드들은 주행 성능을 넘어 디지털 경험 자체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원격 제어와 차량 관리 기능 사용 빈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더욱이 아우디는 최근 신차 출시와 함께 디지털 요소를 대폭 강화하며 사용자 경험 개선을 강조해왔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기대치도 높았던 상황에서 장시간 이어진 서비스 장애는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아우디코리아는 공지를 통해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본 현상은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에 한정된 사항으로, 차량의 안전 운행 및 기본 주행 성능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독일 본사와 협력하여 원인 및 영향 범위를 확인 중이며,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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