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성능, 경험을 동시에 ↑
-추가 센서 없이 모두 적용 가능
미쉐린이 21일 차 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차 또는 운전자에게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범용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130여 년간 축적해 온 미쉐린의 타이어 물리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수학적 모델링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알고리즘을 결합해 개발했다. 이 기술은 물리적 타이어 센서 없이도 차의 주행 동작을 예측하고 성능을 높여 모든 운전자에게 보다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쉐린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타이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가상 모델이다. 이는 타이어 공기압, 마모, 하중, 접지력, 주행 환경 등을 차 내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특정 시점의 타이어 상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한다.
이 기술은 차와 운전자에게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차에 내장된 시스템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한다. 타이어의 최대 접지력 예측, 수막현상 방지, ABS 등의 ADAS 시스템의 효율성 증가뿐 아니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과 과적 감지 기능까지 지원해 차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차는 접지력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주행 안정성을 개선하며 연료 효율을 최적화하고 제동거리 역시 수 미터까지 단축할 수 있다.
시스템은 차와 완전히 통합돼 내부에서 자동 작동하며 모든 주행 상황에서 타이어 상태에 기반한 실시간 지원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운전 습관을 바꾸지 않아도 부드럽고 안전하며 예측 가능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차에서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방 정비를 지원하고 자연스럽게 타이어의 수명 연장에도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타이어의 사용 컨디션을 최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 사용을 줄이고 타이어 생애주기 전반의 환경 영향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한다.
미쉐린의 디지털 트윈은 100% 소프트웨어 기반의 내장된 지능형 시스템으로 타이어에 별도 센서 부착할 필요 없이 차의 기존 데이터를 활용한다. 모든 타이어 브랜드 및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승용차와 트럭, 자율주행 셔틀 등 모든 차량 유형에 적용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범용 혁신 기술이다.
이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SDV의 아키텍처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내장형 '두뇌'다. 이러한 혁신은 10년 이상에 걸쳐 완성된 연구개발의 성과다. 다수의 특허와 수백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주행 테스트를 통해 검증했다.
회사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타이어를 차 데이터 생태계의 핵심 정보원으로 활용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설계하고 있다. SDV와 자율주행 차의 등장으로 성능과 기능, 운전자 경험이 차량의 수명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미쉐린은 브렘보, 현대자동차, 큐닉스, 이타스, 소나투스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초 연구부터 양산 적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혁신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브렘보와의 최근 협력은 미쉐린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ABS 성능에 기여하는 효과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실제 타이어 상태 데이터를 제동 알고리즘에 반영해 제동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최대 4m까지 제동거리를 단축해 급제동 상황에서의 안정성을 높였다.
필립 자캥 미쉐린 그룹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 겸 그룹 집행위원회 위원은 "미쉐린의 이번 범용 디지털 트윈 기술은 차의 상태를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으로 차와 운전자에게 조언을 건네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며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든 타이어가 자체적인 ‘지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타이어를 더욱 지능적으로 만듦으로써 미쉐린은 타이어의 역할을 한 단계 확장하며 운전자들의 도로 위 안전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