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피고, 충전 기술 개발 가속
-체감 속도·보안 향상 및 V2G 구현 집중
현대케피코가 충전 속도 단축과 보안 강화, 양방향 전력 기술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차량과 충전기 간 인증·통신 구조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존 전기차 충전은 커넥터 연결 이후 인증과 통신 과정에 일정 시간이 필요했지만, 회사는 충전 개시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전기차 충전기를 차·충전기·전력망을 연결하는 에너지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케피코는 PKI(공개키 암호 기반) 인증 체계를 적용한 플러그 앤 차지(PnC·Plug & Charge) 기술도 구축했다. 차와 충전기를 연결하면 별도 카드 인증이나 애플리케이션 실행 없이 충전이 가능한 방식이다. 기술은 OCPP 2.0.1 기반 충전 서버와 연동되며 현대자동차그룹 초고속 충전 브랜드인 E-pit 운영 환경에도 적용됐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현대케피코는 충전기에 TPM(신뢰 플랫폼 모듈)과 HSM(하드웨어 보안 모듈)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해 인증서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EV-Q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양방향 충전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자동차와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V2L(Vehicle to Load) 기술 확산과 함께 충전기 측면에서 V2G(Vehicle to Grid) 통신 기술 및 DC 기반 양방향 충전 기술도 개발 중이다.
현대케피코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차세대 충전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충전 편의성과 충전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