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직접 저장하는 저장소..현대케피코 실증 착수

입력 2026년05월27일 09시3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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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발전·ESS 연계 충전 인프라 실증 나서

 

 현대케피코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실증에 나섰다. 재생에너지 기반 충전소 운영 효율과 전력 부하 관리 가능성을 검증해 향후 공공 충전 인프라 확대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케피코는 27일 태양광·ESS 연계형 ‘차세대 초고속 충전 솔루션’을 사내에 구축하고 연구 목적의 실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케피코가 공동 선행 개발한 차세대 초고속 충전기 4기가 투입됐다. 해당 충전기는 양사의 전력 제어 기술을 적용한 방식으로 현대케피코는 향후 최대 500㎾급 초고속 충전기 양산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태양광 발전 전력을 ESS에 저장한 뒤 충전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계통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저장된 전력을 우선 사용해 부하를 분산하는 구조다.

 

 현대케피코는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심야 시간대 전력을 저장한 뒤 충전에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경제성 검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충전소 운영 비용 절감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실증은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해당 법은 전력을 사용하는 지역 인근에서 생산·저장·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시스템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케피코는 향후 실증 데이터를 지속 축적해 기술 완성도와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분산에너지 기반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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