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LM002 탄생 40주년 맞아

입력 2026년06월12일 11시45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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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는 유산'..최초의 슈퍼 SUV 평가
 -주요 부품 재생산 등 복원 지원중

 

 람보르기니가 최초의 SUV LM002 탄생 40주년을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LM002는 지난 1986년 1월 브뤼셀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슈퍼카의 성능과 오프로드 능력을 결합한 첫 제품으로 기록되어있다. 

 

 LM002의 기원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사이에 개발된 프로젝트 치타(Cheetah)와 LM001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엔지니어 줄리오 알피에리는 V12 엔진을 차량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험난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균형감과 제어 성능을 확보했다.

 

 핵심 동력계는 쿤타치 콰트로발볼레에서 가져온 5,167cc 60도 V12 엔진으로, 약 450마력을 발휘했다. 차체 중량이 2,700kg을 넘었음에도 최고속도 210㎞/h를 냈다. LM002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서 수년간 혹독한 테스트를 거쳐 최종 양산에 성공했다. 

 


 

 실내는 고급 가죽 시트와 우드 트림, 에어컨,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을 갖췄으며 요청 시 TV도 장착할 수 있었다. 이후 LM002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총 301대가 생산됐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LM002는 오늘날 람보르기니 비전의 뿌리 중 하나를 상징한다"며  "시대를 훨씬 앞서 슈퍼 SUV라는 개념을 예견했으며 제품 철학뿐 아니라 오늘날 우루스 패밀리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에도 영감을 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LM002의 유산은 2017년 출시된 우루스로 이어지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역사 유산 보존 부서 폴로 스토리코를 통해 LM002 복원과 순정 부품 재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렐리와 협업해 당시 전용 타이어였던 스콜피온BK도 재생산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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