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
-"GR 감성 담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열 것"
-"드라이빙 감성·지역 명소·추억 만들 수 있게 준비"
토요타코리아가 랠리 이벤트를 선보인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16일 인천 하얏트리젠시에서 열린 RAV4 발표회에서 "올 가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랠리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성능 GR 브랜드만의 드라이빙 감성과 지역 명소를 발견하는 즐거움, 가족·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재미를 담은 한국형 랠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랠리는 일반 도로와 비포장도로 등을 달리며 정확한 주행과 팀워크를 겨루는 모터스포츠다. 토요타는 고성능 모터스포츠 브랜드 '가주 레이싱(GAZOO Racing)'을 앞세워 세계 최고 권위의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출전하며 다수의 제조사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랠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다만 토요타가 준비 중인 이번 행사는 기록 경쟁 중심의 모터스포츠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을 달리며 관광과 드라이빙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토요타는 이를 통해 RAV4가 추구하는 '어드벤처'의 의미를 실제 소비자 경험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토요타는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10월 열리는 슈퍼레이스 용인전에서는 RAV4 PHEV GR 스포츠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레이싱 클래스를 신설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차로 서킷 주행을 경험하며 GR 브랜드의 주행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강 부사장은 "프리우스 PHEV 원메이크 레이스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충분히 즐거운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 경험을 RAV4 PHEV와 GR 스포츠 소비자에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경험 중심 전략은 랠리와 서킷 행사에만 그치지 않는다. 전국 전시장에서는 각 트림의 특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판매 직원도 단순한 제품 설명을 넘어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컨설턴트' 역할로 전환한다.
이 외 구매 이후에는 아웃도어, 모터스포츠, 웰니스 등을 주제로 한 오너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우드랜드·미드나이트 드라이브·그래픽 등 전용 액세서리 패키지와 브랜드 협업 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강 부사장은 "RAV4를 단순한 SUV가 아니라 소비자의 일상과 취향, 새로운 어드벤처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토요타는 차를 소유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경험으로 이어지는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