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루스 지향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812마력 달해
람보르기니가 우루스의 고성능 버전인 우루스 SE 퍼포만테를 2일 공개했다.
신차의 핵심은 역대 가장 강력한 우루스라는 점이다. 람보르기니는 기존 우루스 퍼포만테의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과 새로운 섀시 기술을 결합해 성능과 승차감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4.0ℓ V8 트윈터보 엔진과 영구자석 전기모터를 조합한 PHEV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812마력(596㎾), 최대토크는 1,000Nm에 달한다. 기존 우루스 퍼포만테보다 출력은 146마력, 토크는 150Nm 향상됐다.
전기모터는 변속기 앞단에 배치돼 가속 시 즉각적인 토크를 보조하며, 25.9㎾h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60㎞ 이상을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200㎞/h까지는 10.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12㎞/h다. 람보르기니는 탄소섬유 적용 확대를 통해 출력 대비 중량비도 3㎏/마력 수준으로 낮췄다.
새로운 섀시 기술도 눈길을 끈다. 우루스 라인업 최초로 'AURA'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두 개의 공기실과 두 개의 제어 밸브를 사용하는 2K2V 구조를 채택해 주행 상황에 따라 스프링 강성과 감쇠력을 독립적으로 조절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 주행에서는 차체 롤을 기존 우루스 퍼포만테보다 55% 줄였고 일반 주행에서는 진동을 25% 감소시켜 승차감을 개선했다. 하나의 서스펜션으로 서킷 주행과 일상 주행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것이 람보르기니의 설명이다.
공기역학도 대폭 손봤다. 새로운 탄소섬유 보닛과 전·후면 범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우루스 SE 대비 공기저항계수를 3% 낮췄다. 동시에 다운포스는 우루스 SE보다 23%, 이전 퍼포만테보다 16% 늘렸다.
PHEV 시스템에 맞춰 냉각 시스템도 새롭게 설계했다. 보닛 벤트와 펜더 배출구를 추가하고 휠하우스 내부 공기 흐름을 개선해 배터리와 파워트레인의 열관리 성능을 높였다. 주행 모드는 기존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모드에 더해 비포장 주행에 특화된 랠리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EV 모드도 지원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레부엘토에서 선보인 최신 인포테인먼트 그래픽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우루스 SE 퍼포만테 전용 텔레메트리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디자인은 '대담한 스포츠성(Bold Sportiness)'을 주제로 완성했다. 탄소섬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새로운 보닛과 공기흡입구, 오메가 형태의 주간주행등 그래픽을 적용해 기존 우루스보다 한층 공격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우루스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과 주행 정밀성을 구현한 차"이라며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새로운 제어 기술, 람보르기니 디자인 철학을 결합한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