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환경에 성능 저하..
-블랙박스·냉방 사용 많으면 관리해야
-MF는 인디케이터, AGM은 전압 확인 권장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자동차용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높은 기온과 습도는 배터리 성능 저하를 앞당길 수 있어 장거리 휴가를 떠나기 전 점검이 필요하다.
2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로 배터리 내부 화학 반응과 자가 방전, 단자 부식이 빨라질 수 있다. 여기에 에어컨과 블랙박스 등 전장품 사용이 늘어나면 배터리 부담도 커진다.
배터리 이상은 시동모터 회전이 약해지거나 헤드램프 밝기가 어두워지고 경음기 소리가 평소보다 약해지는 증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자 주변에 이물질이 쌓이면 전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종류에 따라 점검 방법도 다르다. 무보수형(MF) 배터리는 상단 인디케이터 색상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필요, 흰색은 교체 시기를 의미한다.
다만 AGM 배터리는 인디케이터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워 전압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동 전 전압이 12.4V 이하이거나 시동 성능이 떨어진다면 충전 상태와 배터리 노후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권장된다.
장시간 주차할 경우에는 블랙박스를 절전 모드로 설정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ISG(공회전 제한) 기능을 사용하는 차는 배터리 전압이 낮아지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더욱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