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수입차 4위, BYD 한국서 존재감 ‘쑥’

입력 2026년07월07일 08시3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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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한국 진출 이후 최다 판매량 기록
 -가격 경쟁력 앞세워 잇따라 신차 선봬

 

 BYD가 높은 판매량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공개한 수입 승용 6월 등록통계를 살펴보면 BYD는 총 4,652대를 기록해 전체 브랜드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BYD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가장 높은 월별 판매량으로 안정적인 안착을 넘어 꾸준한 성장을 예고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소형 전기차 돌핀의 기세가 상당했다. 총 2,828대를 기록해 전체 베스트셀링카 3위, 누적 판매도 톱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볼륨 SUV 씨라이언 7은 1,117대를 판매하며 전체적인 성장에 힘을 더했다. 뒤이어 아토 3 503대, 씰 204대 순이다.

 

 상승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BYD의 가장 큰 무기로 꼽히는 가격은 이번에도 빛을 발휘했다. 돌핀은 2000만원대 전기차 중에서 크기와 상품 구성 등을 고려할 때 유일한 선택지라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수입은 찾아보기 힘들고 국산의 경우 경형 전기차를 살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씨라이언 7도 마찬가지다. 4,000만원 초중반의 가격표는 한 체급 낮은 국산 하이브리드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국내외 타이밍도 주효했다. 국산 경형 전기차의 경우 대기가 수 개월에 육박할 만큼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차가 빨리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돌핀으로 시선이 옮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씨라이언 7의 경우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택시 수요가 상당 부분 전기차로 넘어갔고 어느정도 수혜를 입었다.

 

 이 외에 구매 유도를 위한 다양한 판촉도 큰 역할을 했다. 더욱이 하반기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BYD는 이에 준하는 자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참고로 7월 한 달 아토3 구매 시 126만원, 씰 169만원, 돌핀 109만원, 씨라이언7 152만원이 지급된다.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표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BYD의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자체 지원금을 투입하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돌핀과 씨라이언7에 이어 PHEV 모델까지 투입하면서 제품군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다만 초기 가격 경쟁력만으로 시장을 장기간 공략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에는 서비스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 충성 고객 확보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편, BYD는 지난달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6 DM-i’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새 차는 18.3㎾h 블레이드 배터리와 1.5ℓ 터보 엔진, 전기모터를 조합했으며 EV 모드 기준 최대 70㎞ 주행이 가능하다. 또 15.6인치 디스플레이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7에어백 등 주요 편의·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판매가는 3750만원으로 경쟁차 대비 높은 가성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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