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연유산 '엘 토르칼'에서 유래
-'토크'와 같은 어원 담아..주행 특성 상징적 표현
-오는 9월 세계 최초 공개 계획
벤틀리모터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브랜드 첫 전기차의 이름을 '토르칼(Torcal)'로 확정지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신차는 오는 9월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도심형 SUV로 컨티넨탈 GT와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은 네 번째 독립 차종이다.
차명은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위치한 세계적인 석회암 지형 '엘 토르칼 데 안테케라(El Torcal de Antequera)'에서 가져왔다. 벤테이가, 바칼라, 바투르처럼 특별한 자연 경관에서 이름을 따오는 벤틀리의 명명 방식을 이어간 것. 벤틀리는 토르칼이 수백만 년 동안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암석 지형처럼 강인함과 변화, 그리고 독창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름 자체에도 브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토르칼은 '비틀다'를 뜻하는 라틴어 '토르퀘레(torquere)'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자동차에서 회전력을 의미하는 '토크(torque)'와 같은 어원을 공유한다. 벤틀리는 이를 통해 브랜드가 오랫동안 추구해 온 '힘들이지 않는 가속력(Effortless Progression)'이라는 주행 특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프랭크 스테판 발리서 벤틀리모터스 회장은 "벤틀리는 107년 동안 여유로운 퍼포먼스와 뛰어난 안락함, 최고급 소재를 활용한 영국 장인정신,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자동차를 만들어 왔다"며 "새로운 토르칼은 이러한 모든 요소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벤틀리 역사상 가장 섬세하게 조율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 토르칼은 새로운 전동화 플랫폼과 콘셉트를 기반으로 벤틀리의 핵심 가치를 그대로 계승한 차가 될 예정이다. 벤틀리는 오는 9월 23일 토르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세부 제원과 기술 정보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