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니서 PV5로 '이동형 의료' 실증

입력 2026년08월14일 08시54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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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5 카고 개조해 진료·건강검진 제공
 -연말 BSD 시티서 시작..아세안 확대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기아 PV5를 활용한 이동형 의료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에서 PV5 카고 기반의 의료용 실증차를 공개한 바 있다. 차 안에서 기본적인 진료와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실내에는 환자용 접이식 침대와 의료용 의자, 심전도 검사기 등을 설치했다. V2L을 활용해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부터 자카르타 인근 BSD 시티에서 해당 차를 활용한 이동형 의료 서비스를 실증한다. 현지 도시개발기업 시나르마스랜드와 종합병원법인 에카병원이 사업에 참여한다. PV5가 주거단지와 쇼핑몰, 스포츠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진료와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역할도 분담한다. 현대차그룹은 PV5 제공과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시나르마스랜드는 주거단지와 커뮤니티 시설 등 BSD 시티 내 인프라 활용을 지원하고 에카병원은 의료진과 장비를 투입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동형 의료 서비스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단순히 차를 의료시설로 개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와 교통, 의료 인프라를 모빌리티로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향후 실증 결과를 토대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다른 아세안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아세안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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