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재규어, 실내는 이렇게 생겼다

입력 2026년08월14일 09시1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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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스파인 중심으로 4개 독립 공간 구성
 -트래버틴 석재서 영감 받은 소재·색상 적용
 -10월6일 뉴욕서 양산형 전면 공개

 

 재규어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담은 첫 차 '타입 01'의 인테리어를 처음 공개했다. 

 


 

 타입 01은 재규어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JEA를 기반으로 영국에서 설계·개발·생산할 4도어 럭셔리 GT다. 차명인 타입(Type)은 재규어의 역사적인 차들을 계승한다는 의미이며 '0'은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 '1'은 새로운 세대의 첫 번째 차를 뜻한다. 

 

 실내 디자인의 핵심은 차체 앞뒤 방향으로 길게 뻗은 '센트럴 스파인'이다. 일반적인 자동차가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좌우 방향의 공간감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센터콘솔에서 시작된 구조물을 실내 전체에 길게 배치해 종방향의 비례를 부각했다.

 

 이를 통해 실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4개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분된다. 특히 운전석은 낮은 시트 포지션과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구조를 적용해 GT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 자세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콘셉트카에서 제시했던 공간 구성과 디자인 아이디어를 양산차까지 상당 부분 이어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내 색상은 천연 트래버틴 석재의 색조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수공예 직물의 질감도 디자인에 반영했다. 

 


 

 대시보드 자체는 얇고 간결하게 구성했다. 보닛에서 대시보드까지 이어지는 선을 활용해 외관과 실내의 시각적인 경계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실내 디자인의 일부로 통합했으며 각종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지털 클리어사이트 리어 뷰 디스플레이는 앞유리 하단 중앙에 배치했다. 좌우 사이드미러와 비슷한 높이에 자리 잡아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각종 수납공간과 일부 기술 요소도 평상시에는 감춰두고 필요할 때 드러나는 방식을 적용했다.

 

 토마스 홀든 재규어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일반적인 수평형 실내 디자인과 달리 센트럴 스파인을 통해 극적인 종방향의 특성을 강조했다"며 "진정성 있는 소재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간결하게 흐르는 표면을 통해 미래의 현대적인 럭셔리 자동차 실내를 정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규어는 타입 01 프로토타입에 새로운 랩핑을 적용해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북미 데뷔를 진행한다. 이후 8월16일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 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산형 타입 01의 전체 모습은 오는 10월6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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