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평가서 588점 획득
-차체·안전성·편의성·주행성능 등 4개 항목 우위
기아 EV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전기 SUV 비교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전기 SUV 비교평가에서 EV5는 총점 588점을 받아 모델 Y(557점), 샤오펑 G6(541점), MG S6 EV(528점)를 앞섰다.
이번 평가는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V5는 이 가운데 차체와 안전성, 편의성, 주행성능 등 4개 항목에서 모델 Y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제외하고 차의 기본적인 상품성을 평가한 항목에서는 EV5가 404점을 기록해 모델 Y(337점)를 67점 차로 앞섰다. 매체는 EV5의 높은 시트 포지션과 넓은 좌석, 2열 및 적재공간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가장 큰 격차가 벌어진 항목은 안전성이다. EV5는 89점으로 모델 Y(60점)를 29점 앞섰다. 제동 시험 결과가 점수 차에 영향을 미쳤다. EV5는 시속 100㎞에서 완전히 정지하기까지 냉간 조건 35.1m, 온간 조건 35.0m의 제동거리를 기록해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짧았다. 모델 Y는 각각 39.3m와 38.2m를 기록했다.
편의성에서도 EV5가 66점으로 모델 Y(55점)를 앞섰다. 스티어링 휠의 패들로 회생제동 강도와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행성능에서는 EV5가 69점, 모델 Y가 60점을 기록했고 해당 항목에서는 EV5가 노면 요철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등 주행 완성도에서 강점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파워트레인과 친환경성, 경제성에서는 모델 Y가 EV5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제동 성능과 조작 편의성처럼 실제 운전자가 매일 체감하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실사용성과 안전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