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상대적으로 취약
-오후 2~6시 사이 특히 위험해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보행 중 교통사고로 어린이 47명이 사망하고 1만3,165명이 다쳤다. 이중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 고학년(4~6학년)에 비해 많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도로를 건너다가(횡단 중) 발생한 사고의 비율이 고학년은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의 가장자리 부분(길가장자리구역) 통행 중 사고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통학·이동범위가 넓어지면서 보도가 없는 다양한 도로환경에 노출되는 등 연령대에 따라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는 하교·하원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오후 2~6시(6,663명) 사이에 보행사상자가 집중돼 전체의 절반 이상(50.4%)을 차지했다.
도로교통법 제27조 제7항에 따라 모든 운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앞에서는 보행자의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 정지해야 한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새학기에는 통학 경로가 바뀌거나 혼자 이동하는 어린이가 증가하는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며 “운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날 때 어린이가 보이면 일단 멈추고 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는 의무적으로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