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플래그십
-유럽 대비 5,000만원 이상 낮은 파격적 가격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경쟁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로 이어졌던 경쟁이 이제는 충전 속도와 소프트웨어, 공간 활용성, 가격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상품성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Volvo ES90’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차다. 오는 10월 본격적인 인도를 앞둔 ES90은 최근 사전계약 3,000대를 돌파했다. 유럽 대비 5,000만원 이상 낮은 파격적인 가격 정책과 더불어 세단과 SUV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디자인, 800V 고전압 시스템 및 초고속 충전, 엔비디아 및 퀄컴 등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SDV 기술, 동급을 뛰어넘는 편의기능까지 갖췄다.
이 같은 압도적인 상품성을 바탕으로 5,000만원 이하의 SUV 중심의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키며 전동화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ES90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전통적인 세단의 틀에서 벗어난 차체 설계다. EV 설계가 제공하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세단의 우아한 비례와 패스트백의 실용성, SUV의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하나의 차체에 결합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SUV에 집중했던 소비자 선택지를 확장하면서도 전통적인 프리미엄 세단 고객이 기대하는 안락함과 정숙성, 공간 활용성을 함께 고려한 것이다. 상위 클래스 수준의 5m가 넘는 전장과 3.1m가 넘는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대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일상적인 짐부터 부피가 큰 짐까지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역학적 설계도 전동화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낮은 보닛과 유려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 등을 통해 볼보자동차 역사상 가장 낮은 0.25의 공기저항계수(Cd)를 달성했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을 위한 접근이 아니라 주행 효율과 주행거리까지 고려한 설계다.
ES90에는 볼보차 최초로 차세대 800V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터리 셀부터 전기 모터, 인버터, 충전 및 열 관리 시스템까지 전기 시스템 전반을 800V 환경에 맞춰 새롭게 설계했다. 국내 인증을 완료한 106㎾h 배터리 기반 트윈모터 AWD는 상온 기준 1회 충전 복합 520㎞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도심에서는 548㎞, 고속도로에서는 486㎞를 인증 받았다. 이는 국내 시판 중인 동급 수입 프리미엄 세그먼트 중 최장 거리다. 저온에서도 복합 469㎞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계절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ES90의 800V 시스템이 만들어낸 또 다른 변화는 충전 속도다. 350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단 10분 만에 최대 300km의 주행거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역할도 있다. 볼보자동차는 볼보자동차 테크 펀드가 투자한 영국 배터리 소프트웨어 기업 브리드 배터리 테크놀로지의 적응형 충전 소프트웨어를 ES90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볼보 전기차 대비 10~80% 충전 시간을 최대 30% 단축했다.
800V 시스템은 동일한 전류에서 더 높은 출력을 전달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줄일 수 있어 빠른 충전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지원한다. 전기 모터와 주요 구성 요소의 경량화 역시 차 전체의 에너지 효율과 주행거리 증가에 기여한다.
ES90의 경쟁력은 배터리와 충전에 그치지 않는다. 엔비디아와 퀄컴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 ‘휴긴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다.
휴긴코어는 볼보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코어 컴퓨터, 존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코어 시스템이다. 차의 주요 기능을 중앙에서 빠르게 처리하고 OTA 업데이트를 통해 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첨단 센싱 기술과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코어 컴퓨팅을 결합한 ‘안전 공간 기술’을 적용했다. 5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차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운전자를 지원한다.
ES90은 플래그십 전기차에 대한 가격의 문턱도 낮췄다. 국내 판매 가격은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기준 7,294만원부터 시작하며 트윈모터 플러스는 7,960만원부터다. 볼보차코리아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약 5,000만원 낮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이다.
여기에 전비, 1회 충전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및 안전 등의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에 따른 보조금 산정 시 서울시 기준 최대 213만 원(싱글 모터 ER)에서 220만 원(트윈 모터)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장 5m에 달하는 최신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을 트림에 따라 7,081만 원에서 시작하는 더욱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은 실제 시장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ES90은 국내 사전계약 3,000대를 돌파했으며 국내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트윈모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비자 인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아우르는 새로운 디자인, 장거리 주행과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800V 전동화 기술,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까지. ES90은 전기차를 선택할 때 소비자가 고려해야 했던 기존의 ‘타협’을 줄이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