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전동화", 상반기 글로벌 전동화 車 시장 성장세

입력 2026년09월14일 16시57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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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885만대 기록
 -미·중 역성장 속 유럽·신흥국 견인 이끌어

 

 전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에서 전동화 파워트레인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6년 상반기 전세계 전기동력(BEV+PHEV)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총 885만대를 기록했다.
 
 파워트레인별로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간의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먼저, 순수전기차(BEV)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629만 대가 판매돼 전체 신차 시 장의 14.7%를 점유(전년 대비 1.9%p 증가)했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중국의 보조금 요건 강화와 미국의 IRA 구매 인센티브 일몰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256만 대에 그쳐 비중이 6.0%로 감소했다.
 
 한편, 하이브리드차(HEV)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521만 대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글로벌 신차시장이 전년대비 전체 신차시장 내 비중 35.6%를 나타냈다.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는 우선, 인센티브 정책에 따른 지역별 시장의 성장세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세계 최대 전기동력차 시장인 중국은 소비 심리 위축에 더해 2026년 1월부터 시행된 NEV 구매세 감면 혜택 축소(100%→50%), 보조금 기준 강화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감소한 458만대를 기록했고 미국은 IRA 구매 인센티브가 종료되며 전년동기대비 28.8% 감소한 55만대가 판매됐다.
 
 반면, 유럽은 자동차 탄소규제달성을 위한 보급형 제품 출시 확대와 함께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이 중단되었던 개인보조금을 재개하거나 저소득층 대상 소득연계형 보조금제도, 사회적 리스 제도 등을 통해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추진하고 법인대상 세액감면 제도를 통한 법인 수요확대를 통해 전년동기대비 31.7% 증가한 235만대를 판매했다.
 

 한국은 보조금 조기집행과 노후차 전환지원금 지급, 일본은 보조금 지급액 상향 등 인센티브 확대와 보급형 신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전기동력차가 판매가 104%, 62% 증가했다. 또 인도, 태국,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는 각국의 산업육성정책에 따른 현지 기업의 생산 본격화, 중국계 기업의 수출 및 현지화 확대 등이 맞물리며 전년동기대비 85.3% 증가한 108만대가 판매됐다.
 
 두 번째는 중국계 브랜드의 현지 생산확대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수출 공세 확대로 과점화가 심화됐다. 중국의 내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계 완성차 기업들은 가격 경 쟁력과 멀티 브랜드 전략, 해외수출과 현지화를 동시에 가속화 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전기동력차 판매 상위 10개 그룹사 중 6개 중국계 기업의 판매비중이 이미 60%를 넘어섰고 지역별 판매에서도 중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중국계 브랜드의 유럽내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90.6% 증가한 53.2만대로 시장점유율은 15.6%에서 22.3%로 6.7%p 증가했으며 특히 PHEV는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25만대가 판매됐다.
 
 동남아시아와 대양주,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 시장에서는 중국계 기업의 수출 확대 및 현지 생산거점의 본격적인 가동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03.8% 증가한 60만대가 판매돼 전체 신흥국 시장의 과반이상인 56%를 점유했다.
 
 이에 정대진 KAMA 회장은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주요국의 보조금·세제 정책 변화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계 기업들이 자국 시장을 넘어 유럽과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및 현지 진출을 가속화함에 따라 글로벌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전환기에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효율·보급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중국산 공세 및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및 국내 생산 기반 유인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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