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주서 수소 모빌리티 역할 강조 및 방향 공유

입력 2026년09월16일 10시03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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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모빌리티 역할 공유
 -청정에너지 협력 의지 밝혀 

 

 현대자동차그룹은 9월14일부터 16일(수)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에 참여해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 전환 방향과 수소 모빌리티의 역할을 공유했다.

 



 

 2026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주요국 대사관을 비롯해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 등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활용, 청정수소 수요 확대 등의 에너지 전환 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될수록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효율적인 활용 체계를 함께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한 수소를 저장하고 필요한 시점에 활용하는 방식이 에너지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가 이러한 에너지 전환 모델을 실증하고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제주도는 청정에너지 생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어지는 ‘기후경제수도’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250kW급 수전해 실증을 시작으로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기반을 확대해 왔다. 특히, 제주 구좌읍 행원에 위치한 3.3MW 수전해 단지는 2024년 9월부터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해 도내 수소버스와 수소 승용차에 공급하고 있다.

 

 또 제주도는 수소 모빌리티 도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7년까지 누적 기준 승용차 290대, 버스 76대, 트럭 3대 등 370여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주특별자치도와 2021년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시작으로 수소·V2G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 부사장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의 결합은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5일 열린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 전략: 저탄소 전력에서 산업·모빌리티까지' 세션에 참가해 “FCEV 기반 도시 모빌리티 회복탄력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FCEV)가 배터리전기차(BEV)와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각 기술의 특성에 따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FCEV는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높은 가동률이 요구되는 장거리·고중량 운송을 비롯해 버스·택시·물류트럭 등 필수 모빌리티 영역에서 활용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 그룹은 전력 수요 증가와 배전망 확충의 제약, 특정 시간대 충전 수요 집중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과 수소가 상호 보완하는 에너지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차 운행 단계에서 전력 충전에 직접 의존하지 않는 FCEV를 필수 모빌리티 영역에 활용해 BEV와 함께 도시 모빌리티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모빌리티는 장거리 운송과 재난 대응 등 안정적인 운행이 필요한 분야에서 전력 기반 모빌리티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파트너들과 협력해 청정수소 수요 생태계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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